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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오늘 종로 여유로운 컨템포러리 와인바

by 너에게독백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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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오늘이 종로에도 생겼네요! 종로이지만 창덕궁과 종묘 사이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조용히 모임을 갖기 좋은 와인바로, 어른 느낌으로 맛있는 음식을 페어링 해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키친 오늘 종로점

키친 오늘은 예약 필수인 곳으로 캐치테이블/인스타그램DM/전화예약(좌석여유시 당일예약가능)이 가능합니다.

 

널찍하게 배치된 테이블 간격으로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와인메뉴판은 따로 없고, 선반에 올려진 와인에 가격이 적혀져 있어서, 와인병을 보고 직접 고르게 되어 있습니다.

 

키친오늘 종로점 메뉴 

매월 메뉴가 바뀌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공지되는 메뉴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사전 예약할 때 메뉴 1개는 기본으로 정하고 다른 메뉴는 와서 현장에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맥주 underdogs x 키친 오늘 (벨지안 맥주) 7,000원 

식전주(?)로 가볍게 맥주부터 오픈해 보겠습니다. 언더독스와 키친 오늘의 콜라보 제품으로 코리아크래프트비어에서 제조한 벨지안 맥주입니다. 내츄럴와인을 많이 취급하는 곳 답게 약간 새콤한 오렌지 향이 특징인 맥주입니다. 

 

Castell d'Age 100% Orange 0% So2 85,000원

소비뇽 블랑 100% 로 양조한 오렌지 와인으로 효모 첨가없이 발효한 다음 이산화황을 첨가하지 않고 만들고, 여과 없이 병입하여 묵직한 맛이 납니다. 와인의 색은 화이트 와인에 가깝지만, 여과 없이 병입하여서 그런지 가볍지 않고, 너무 달지도 않으며 과실의 신맛이 은은하게 감돌았어요! 오늘 먹은 요리들과 찰떡 궁합이었어요! 

 

 

새우 세비체 25,000원 

바질 올리브 페스트 드레싱이 얹어진 새우 세비체입니다. 맛있는 것 위에 맛있는 것이 얹어져 새콤한 와인과 특히 찰떡 궁합이었는데요. 너무 맛있는 바질 올리브 페스트 드레싱이 남아서 아쉬워서 혹시 찍어먹을 수 있는 빵이 있는 지 여쭈어 봤는데, 따로 빵은 없고, 쌀국수를 좀 삶아 주셨어요. 어울리는 지 보고 필요하면 더 주시겠다고 하여, 살짝 비벼 먹어봤는데, 오일이 맛있으니 국수만 넣어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비프 파르망티에 23,000원

파르망티에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는데, 프랑승의 오구스탱 파르망티에가 감자를 터부시하던 그 시대 귀족들에게 감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여러 감자 요리를 선보였다고 하네요. 우리 나라 장조림 같은 고기 조림에 삶은 감자 으깬것과 치즈를 얹어 오븐에 구워낸 것 같았어요. 조금씩 야금야금 먹기에 좋은 요리였어요. 

 

가리비 뚱보샤 (2P) 14,000원

배는 부르지만 맛있는 음식들을 계속 먹어보고 싶어서 추가로 시킨 메뉴는 가리비로 속을 채운 가리비 모양의 멘보샤 가리비 뚱보샤입니다. 2P와 4P 메뉴가 있어서 맛보기로 2P를 시켰어요. 겉의 바삭한 식감과 속의 쫄깃한 식감이 잘 어울렸어요. 아무래도 기름진 음식이다 보니 이 것 역시 와인이랑 궁합이 잘 맞았어요. 

 

낮은 건물로 채워진 주변의 고즈넉한 위치에 통창으로 노을 지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멀리 남산까지 보이는 풍광에 감각적이지만 평온한 인테리어, 맛있는 음식까지 완벽한 저녁 시간이었어요! 6월 메뉴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키친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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