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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뭐하세요?

뉴발란스 프레쉬폼x 1080 V12 (2 E) 화이트 리뷰

by 너에게독백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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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자목 일자등 일자허리를 가진 대한민국 평균 직장입니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다보니까 집중할 때 모니터에 들어가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지요. 그래서 어느 순간 부터는 구두를 아예 신지 못하게 되었어요. 물론 결혼식이나 중요한 비지니스 미팅에서는 구두를 신을 수 밖에 없지만, 구두를 한 시간만 신어도 그 날 저녁은 허리가 너무 아파서 꼭 물리치료를 받으러 가야할 지경에 이르렀거든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정장을 입든 캐주얼을 입든 모두 운동화를 신고 다니게 되었어요. 그런데, 참 안타까운 건 운동화라고 해서 모두 편한 것은 아니잖아요! 예쁜 운동화 신고 싶은 운동화들은 죄다 몸에 편한 것을 느끼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마사이 족이 신었다는 운동화 처럼 투박한 것은 신기 싫은데 말이예요. 그러다가 만나게 된 것이 바로 뉴발란스 프레쉬폼 라인! 

 

뉴발란스 프레쉬폼 라인 소개

뉴발란스는 패션 운동화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사명을 뉴발란스 정형외과 연구소라고 변경한 적도 있을 정도로 몸에 좋은 운동화를 위해 연구를 계속 하고 있었네요. (뉴발라스 미안해, 그동안 알아주지 못해서..)

뉴발란스 프레쉬폼x 1080 V12 (2 E) 화이트

 

작년부터 프레쉬폼 라인을 신기 시작했는데 올해 새로운 프레쉬폼 라인업이 새로 추가되었더라고요! 1080 V12라인이 바로 신상입니다. 뒤에 붙은 2E는 발볼이 넓다는 의미입니다. 퉁퉁한 앞 모습 라인 보이시나요? 아무래도 예쁜 운동화들은 앞 쪽이 날렵한 편인데, 발볼 편한 운동화는 이렇게 넓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하단의 도톰한 높이 보이시나요? 바로 이 안에 중창이 프레쉬폼 영역인데요. 전작에 비해 조금 소프트한 물성으로 업데이트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걸 신고 집에 와서 V11을 신어봤더니 V11이 훨씬 딱딱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이걸 신기 전까지는 느끼지 못했는데 말이죠. 

 

처음 신었을 때는 앞 쪽으로 발이 기우는 느낌이 들었어요. 힐을 신었을 때와 반대적 느낌이랄까요? 상품을 소개해주신 직원들 말씀으로는 관절에 무리가 덜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고 하셨는데, 진짜 다리의 힘이 기존과는 좀 다른 형태로 분산이 되어서 그런지 무릎에 가는 힘이 덜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재택근무가 줄어든 요즈음 지하철을 타면 사람이 꽉꽉 차 있어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 다리로 지지하는 힘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렇게 한 시간여를 출근하다 보면 회사에 내릴 때 무릎이 뻣뻣함을 느끼게 되는데,  V12를 신은 첫 날 무릎이 굉장히 가벼운 것을 느꼈어요! 

 

밑창은 Blown Rubber 가 적재적소 배치되어 있어서 내구성과 경량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신었을 때 무거움이 없이 굉장히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옆면의 갑피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그물망 형태의 메쉬 천입니다. 홈페이지 소개상으로는 4방향 스트레치의 하이포니트 어퍼로써, 이물감 없는 유연한 착화감을 제공하면서도 엔지니어드 되어 알맞은 지지력을 함께 제공한다고 되어 있는데, 갑갑한 느낌이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메쉬 소재천은 내구성이 걱정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 1년 정도 V11을 신었더니 엄지발가락 부분이 구멍이 났거든요. AS가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고 신어도 될 것 같아요. V11 구멍 메운 AS 후기는 다시 자세히 다뤄볼게요! 

저는 평소에 235를 신는데요. 이 모델은 발볼이 넓게 나오고 신축성이 좋아서 그런지 230으로 신게 되었으니 사이즈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러닝화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저는 데일리로 주로 신고 있고, 등산갈 때도 무리 없이 신고 왔네요. 저는 V11과 V12 모두 너무 편하게 잘 신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음 모델이 나온다면 또 신게 될 것 같아요. 편하면서도 예쁜 신발을 찾고 계시다면 뉴발란스 프레쉬폼 시리즈 착화 해보시는 것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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