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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뭐하세요?

시시시 샐러드 마곡점 훈제오리 샐러드 세트 배달 후기 (feat. 재택근무 메뉴 선정)

by 너에게독백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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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재택근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한동안 상황이 좋아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뎌지는 분위기에 재택근무가 점차 사라지고 있었는데요. 최근 확진자 폭증으로 인해, 다시 재택근무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요! 처음에 재택근무를 많이 할 때는 출근과 퇴근의 경계도 사라지고, 점심도 제대로 챙겨먹지 않아서,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요새는 재택근무할 때 더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해요! 몸이 무거운 겨울엔 맛있으면서도 가벼운 메뉴를 찾게 되는데, 그래서 근처 샐러드 집을 검색하다가 새로 오픈한 매장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2/14에 마곡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샐러드 맛집입니다.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이미 광명 쪽에 매장이 하나 있고, 그 곳에서는 유명한 샐러드 가게 더라고요.

시시시 샐러드 마곡점

@sisisi_salad
0507-1389-8707
서울 강서구 강서로 439 105호

시시시 마곡점 메뉴

기본적으로 훈제오리 샐러드, 폭챱&아스파라거스 샐러드, 닭다리살 샐러드, 닭가슴살 샐러드, 구운버섯샐러드가 있고, 이 것을 단품으로 먹을 것이냐 세트로 먹을 것이냐로 고르면 됩니다. 단품은 6천원대~8천원대이고, 세트는 1만2천원대~2만3천원대입니다. 세트로 시킬 때는 음료 택1, 사이드메뉴 택1이 가능합니다.

시시시 메뉴

훈제오리 샐러드 세트 13,800원

세트메뉴에는 사이드 메뉴 1개와 음료 1개, 드레싱 1개를 고를 수 있고 토핑은 2개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유부두부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골랐어요. 리뷰 약속 하면 미네랄워터를 추가로 주시고, 주문한 날이 발렌타인데이어서인지 키커도 같이 선물로 주셨네요 :)

시시시_훈제오리샐러드_세트

종이 용기를 사용하시는데, 스티커와 테이프가 너무 알록달록 예뻐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조심조심조심에서 시시시가 강조되었는데, 브랜드명 유래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조심에서 따온 시는 아니겠죠? 스티커 뜯을 때 땡큐스티커가 같이 뜯어져서 좀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스티커가 잘 뜯어지지 않는 재질이라 재활용하는데 좀 난감했어요. 요런 부분도 신경 써주신다면 더 만점일 듯요!

시시시_훈제오리샐러드

샐러드 채소, 병아리콩, 방울토마토, 올리브, 옥수수콘, 훈제오리, 잡곡밥으로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떤 집 샐러드는 채소를 너무 눌러담아서 채소를 집어 올리면 다 넘쳐 흐르거나 비벼 먹기 어렵게 되어 있는데, 샐러드 채소들이 뻣뻣하지 않기도 하고 약간은 설게 담겨 있어서 여러 구성 요소들을 같이 먹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양이 적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오리엔탈 드레싱을 선택했는데 드레싱 양이 좀 많아서 한번에 다 부어 드시면, 막판에 짜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조금씩 부어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릴게요.

두부유부를 이제 개봉해봅니다. 일전에 나혼자 산다에서 화사가 다이어트를 할 때 집에서 해먹었던 것을 본 기억이 있었어요. 언젠가 집에서 해먹어봐야지 했는데, 유부피가 있는 날은 두부가 없고, 두부가 있는 날은 유부피가 없더라고요. 뭐, 막상 둘다 있었더라도 귀찮아서 안 해먹었을 거 같긴 합니다.

시시시_두부유부초밥

와, 이렇게 담백하지만 맛있는 초밥 있기인가요? 살짝 간도 되어 있어서 전혀 밍밍하지 않았지만, 샐러드 드레싱에 살짝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더 나더라고요. 단품으로 두부유초밥만 시켜먹어도 훌륭한 한 끼가 될 거 같아요. 부담 없이 먹기 너무 좋은데, 맛도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물기를 어떻게 짜내셨을 지 비법이 너무 궁금한 것이 포슬포슬한 두부 식감이 있으면서도 촉촉한 느낌이 살아 있었어요.

샐러드라는 게 간단해 보이는데, 집에서 만들기도 참 번거롭고, 취향에 딱 맞는 샐러드 집을 만나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시시시는 여러 가지로 제 취향에는 너무 잘 맞는 곳이라서, 자주 주문하게 될 것 같네요. 우리, 재택 근무 할 때도 밥 잘 챙겨먹는 것으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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