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르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걸 먹고 싶을 때 찾게 되는 건 일식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소개시켜 드렸던 것처럼 다양한 점심 메뉴가 있어서, 또 한번 와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금방 와보게 되었네요. 오늘은 또 다른 점심 메뉴 장어 덮밥과 굴전 후기 전해볼게요!
청춘어람
02-561-0610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8-28 2층
오늘은 메뉴 나오기 전에 좀 시간이 있어서, 메뉴판을 정독해봤습니다. 첫 장에 청춘어람의 철학이 담겨 있는데요. 비싸더라도 큰 생선을 고집하고 최적의 숙성 시간을 맞춰 맛을 최우선으로 추구한다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지난 번 고등어 구이도 엄청 큼지막했는데, 이번에 굴전도 일반 굴이 아니라 석화로 만든 굴전이라서 그런지 알이 매우 컸어요.
오늘 먹은 민물장어 덮밥은 1마리가 통째로 들어가고, 18,000원, 특은 1.5마리가 들어가는데 25,000원입니다. 통영 석화굴전은 원래 점심 메뉴는 아닌데, 저희가 점심을 좀 지난 시간에 시간차로 방문해서 손님이 없던 시각이어서 여쭤봤더니 가능하시다 하셔서 얼른 주문해보게 되었어요.
지난 번 찬과는 또 달라졌습니다. 아마도 그 날 그 날 만드시는 것 같아요. 밑반찬 중 전은 정말 맛있어서 이번에도 순삭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술상을 차리는 날에는 전 메뉴도 여러 개 시켜 먹어보고 싶네요.
청춘어람 민물 장어덮밥 18,000원
일반적인 간장 양념이 아닌, 고추장 양념이 되어 있는 장어였고요. 생강과 와사비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같이 나온 무국도 굉장히 시원해서 잘 어울렸어요.
한 마리가 통으로 들어 있어서 먹음직 스러워 보이죠?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밥이 초밥 먹듯이 얇게 깔려 있어서 배고플 때 방문 했다면 좀 부족했을 수도 있는 양입니다. 달콤 칼칼한 양념이라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장어 맛을 잡아 줍니다. 조금만 덜 달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통영 석화 굴전 28,000원
술 안주 메뉴라서 밥 메뉴처럼 보이진 않죠? 알이 매우 커서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냥 굴이 아니라 통영 석화로 만든 굴전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알 사이즈가 매우 큽니다. 계란물 살짝 입혀서 구워진 굴전은 입에서 그냥 사르르 녹아 버립니다. 역시 겨울에는 굴입니다!
오동통한 알 사이즈 보이시나요? 세보진 않았지만 한 스무알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쉐어 메뉴는 눈치껏 세어서 먹어야 합니다 ;)
다른 점심 메뉴도 궁금하다면,
지난 번 포스팅에서 리뷰한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citybalancekr.tistory.com/21
아무래도 참새 방앗간 처럼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저녁 시원한 맥주 한잔에 회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에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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