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재택근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한동안 상황이 좋아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뎌지는 분위기에 재택근무가 점차 사라지고 있었는데요. 최근 확진자 폭증으로 인해, 다시 재택근무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요! 처음에 재택근무를 많이 할 때는 출근과 퇴근의 경계도 사라지고, 점심도 제대로 챙겨먹지 않아서,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요새는 재택근무할 때 더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해요! 몸이 무거운 겨울엔 맛있으면서도 가벼운 메뉴를 찾게 되는데, 그래서 근처 샐러드 집을 검색하다가 새로 오픈한 매장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2/14에 마곡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샐러드 맛집입니다.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이미 광명 쪽에 매장이 하나 있고, 그 곳에서는 유명한 샐러드 가게 더라고요.
시시시 샐러드 마곡점
@sisisi_salad
0507-1389-8707
서울 강서구 강서로 439 105호
시시시 마곡점 메뉴
기본적으로 훈제오리 샐러드, 폭챱&아스파라거스 샐러드, 닭다리살 샐러드, 닭가슴살 샐러드, 구운버섯샐러드가 있고, 이 것을 단품으로 먹을 것이냐 세트로 먹을 것이냐로 고르면 됩니다. 단품은 6천원대~8천원대이고, 세트는 1만2천원대~2만3천원대입니다. 세트로 시킬 때는 음료 택1, 사이드메뉴 택1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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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오리 샐러드 세트 13,800원
세트메뉴에는 사이드 메뉴 1개와 음료 1개, 드레싱 1개를 고를 수 있고 토핑은 2개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유부두부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골랐어요. 리뷰 약속 하면 미네랄워터를 추가로 주시고, 주문한 날이 발렌타인데이어서인지 키커도 같이 선물로 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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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용기를 사용하시는데, 스티커와 테이프가 너무 알록달록 예뻐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조심조심조심에서 시시시가 강조되었는데, 브랜드명 유래가 궁금해지더라고요. 조심에서 따온 시는 아니겠죠? 스티커 뜯을 때 땡큐스티커가 같이 뜯어져서 좀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스티커가 잘 뜯어지지 않는 재질이라 재활용하는데 좀 난감했어요. 요런 부분도 신경 써주신다면 더 만점일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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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채소, 병아리콩, 방울토마토, 올리브, 옥수수콘, 훈제오리, 잡곡밥으로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떤 집 샐러드는 채소를 너무 눌러담아서 채소를 집어 올리면 다 넘쳐 흐르거나 비벼 먹기 어렵게 되어 있는데, 샐러드 채소들이 뻣뻣하지 않기도 하고 약간은 설게 담겨 있어서 여러 구성 요소들을 같이 먹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양이 적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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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리엔탈 드레싱을 선택했는데 드레싱 양이 좀 많아서 한번에 다 부어 드시면, 막판에 짜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조금씩 부어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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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유부를 이제 개봉해봅니다. 일전에 나혼자 산다에서 화사가 다이어트를 할 때 집에서 해먹었던 것을 본 기억이 있었어요. 언젠가 집에서 해먹어봐야지 했는데, 유부피가 있는 날은 두부가 없고, 두부가 있는 날은 유부피가 없더라고요. 뭐, 막상 둘다 있었더라도 귀찮아서 안 해먹었을 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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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 담백하지만 맛있는 초밥 있기인가요? 살짝 간도 되어 있어서 전혀 밍밍하지 않았지만, 샐러드 드레싱에 살짝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더 나더라고요. 단품으로 두부유초밥만 시켜먹어도 훌륭한 한 끼가 될 거 같아요. 부담 없이 먹기 너무 좋은데, 맛도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물기를 어떻게 짜내셨을 지 비법이 너무 궁금한 것이 포슬포슬한 두부 식감이 있으면서도 촉촉한 느낌이 살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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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라는 게 간단해 보이는데, 집에서 만들기도 참 번거롭고, 취향에 딱 맞는 샐러드 집을 만나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시시시는 여러 가지로 제 취향에는 너무 잘 맞는 곳이라서, 자주 주문하게 될 것 같네요. 우리, 재택 근무 할 때도 밥 잘 챙겨먹는 것으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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