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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경관의 피 (feat. 최우식 편애) (줄거리, 후기, 원작 정보)

by 너에게독백 202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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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그해 우리는' 보셨나요? 그동안 저는 최고의 로맨스 드라마로 이진욱, 정유미가 주연했던 '로맨스가 필요해2'를 꼽았었는데요- 제 인생 로맨스 드라마가 바뀐 작품이었어요. 최우식과 김다미가 그려내는 조금은 심심한, 하지만 일상 속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가 너무 좋았거든요. 그렇게 시작한 최우식 앓이는 최우식이 출연했던 작품을 모두 찾아 보기에 이르렀는데요. 코시국에 영화관을 가는 걸 못하고 있어서 영화 '경관의 피' 개봉에도 못 보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1/28 부터 OTT, IPTV에 공개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냉큼! 안방 1열에서 관람 완료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영화 '경관의 피' 리뷰 포스팅이자, 최우식 편애 모드의 포스팅으로 써내려가고자 합니다. 

 

영화 경관의 피 주요 정보 

영문제목 : The Policeman's Lineage, 2021 

러닝타임 : 119분

개봉일 : 2022. 1. 5

상영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이규만 

출연 : 조진웅(박강윤 역), 최우식(최민재 역), 박희순(감찰계장 역), 권율(나영빈 역), 박명훈(차동철 역), 이현욱(김사장 역)

상영정보(VOD, OTT) : IPTV(KT Olleh TV, SK B tv, LG U+ TV), 디지털케이블TV, KT skylife, TVING(티빙), 네이버 시리즈on, 카카오페이지, Wavve(웨이브), 구글플레이, 씨네폭스, Apple TV - 모두 유료 

** 넷플릭스에는 없어요.

영화 경관의 피 메인 포스터

 

영화 경관의 피 원작소설 

영화 경관의 피는 원작소설이 있습니다. 일본 작가인 사사키조가 2008년에 동명의 소설 '경관의 피(警官の血, けいかんのち)'라는 이름으로 발간한 소설입니다. 3대에 걸친 경찰관 집안의 이야기로, 일본의 베스트셀러 기준인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등극하고 TV 아사히 개국 프로그램으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후속작으로 소설 '경관의 조건'이 발간되었는데, 9년 후 3대째 경찰인 손자의 이야기가 메인이기 때문에 영화 경관의 피는 '경관의 피'의 설정과 '경관의 조건'의 내용이 믹스된 내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원작소설과 비교한다면, 소설 '경관의 피'은 700페이지에 이르기 때문에 할아버지 경찰, 아버지 경찰의 스토리가 소상히 펼쳐지지만, 영화에서는 아버지의 서사만 보여집니다. 최우식이 왜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지에 대한 당위성이기도 합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아버지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순직 처리 되지 못하고 부패 경찰의 낙인이 있는 상태라 아버지에 대한 언급이 조심스럽지만 소설에서는 3대째 경찰 집안이라는 게 매우 당당하게 묘사된다는 점이 다른 점입니다. 

 

 

영화 경관의 피 주요 인물 

1. 조진웅 (박강윤 역)

믿고 보는 경찰역할 조진웅이라는 수식어가 찰떡입니다. 강단 있는 모습, 정의로운 모습과 부패한 모습 모두 입체적으로 그려지는 배우이기에 이번 역할 모두 다 잘 어울리는데요. 과연 조진웅(박강윤)이 착한 경찰일까 나쁜 경찰일까 고민하게 만드는 긴장감을 영화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쫀쫀하게 이끌어 갑니다. 고급빌라에 살고 외제차를 타며, 거물급 마약 조직들을 잡아내는 큰 공을 세우는 조진웅(박강윤)은 과연 부패 경찰일까요?

2. 최우식 (최민재 역)

3대째 대를 이어 경찰을 하고 있는 신입경찰 최우식은 동료의 강압수사를 눈감아 주지 못하는 고지식한 원칙주의자입니다. 이로 인해, 박희순(감찰계장)에 발탁되어, 부패경찰로 추정되는 조진웅(박강윤)을 감시하고 증거를 잡게 되는데요. 댓가는 같은 경찰의 길을 갔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 파일입니다.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마약 투약혐의를 받아 순직 처리가 되지 않았던 아버지 역시 나쁜 경찰이었을까요? 

3. 박희순 (감찰계장 역)

원칙주의자인 척 하는 박희순(감찰계장) 또한 경계선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 원칙을 위해 수사하는 것 같지만, 뭔가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조진웅(박강윤)과 개인적 원한관계가 있는 것 같지만, 수사 과정에서 도망쳤다는 한 마디 정도 남겨지고, 다른 서사는 배제되었습니다. 철저히 조진웅(박강윤)과 최우식(최민재)의 서사로만 채워가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4. 권율(나영범 역) 

처음에 배우 권율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 변신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이미 드라마 '보이스'를 통해 악역을 선보였지만, 살까지 찌워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입니다. 유학까지 다녀온 부잣집 도련님이지만, 비상한 머리를 마약 스타트업을 차리는데 쓰고 있어서, 마약 업계 1위를 달리는 성공한 CEO 입니다. 조진웅(박강윤)이 권율(나영범)을 잡아 넣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5. 박명훈 (차동철 역) 

사랑의 불시착 외삼촌이 여기 이제 남으로 내려오셨더라고요! 업계 만년 2위 CEO로서 권율(나영범)을 없애고 싶어하는 조진웅(박강윤)과 니즈가 딱딱 맞아 떨어 집니다. 동시에 조진웅(박강윤)을 사지에 모는 존재이기도 하고요. 

 

전지적 최우식 시점 줄거리 / 리뷰

** 여기서부터 결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최우식(최민재)는 감찰계장으로부터 조진웅(박강윤)을 내사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3대째 경찰의 피가 흐르는 원칙주의자 최우식이야 말로 적임자라고 말입니다. 조진웅(박강윤)은 박봉인 경찰 월급을 받으면서 호화로운 빌라에, 벤츠를 몰고 다니고, 명품 수트를 입고 다니고 있는데, 마약업계 2위인 박명훈(차동철)로 부터 뇌물을 받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까지 나온 상황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원칙주의자인 최우식(최민재)는 동료를 감시하라는 것을 거절하지만, 현장에서 범인에게 찔려 죽었지만, 순직처리를 받지 못했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비밀 파일이 있고, 임무를 완수하면 그것을 주겠다는 감찰계장(박희순)의 제안에 수락하고 맙니다. 

조진웅(박강윤)의 팀에 배정 받은 막내는 형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5배주를 마셔야 하는 상황, 뒤늦게 나타난 조진웅이 흑기사로 대신 원샷을 때려 줍니다. 그 다음날부터 함께 정보원을 만나고 현장을 누비는 특혜를 받게 되는데요. 알고보니 조진웅은 아빠가 현장에서 범인에게 당할 때 현장 정리를 하던 경찰이었고, 그 때 어린 최우식(최민재)이 현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말렸던 사연이 있었습니다. 

조진웅(박강윤)은 최우식(최민재)에게도 작업복 같은 것이라고 명품 수트를 입힙니다. 범인을 만나야 잡는데, 니가 입고 다니던 잠바 때기를 입고 가면 우리가 만날 수도 없다며 말이죠. 

최우식(최민재)는 발에 땀나게 같이 따라다니면서도 꾸준히 감찰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합니다. 결론은 혐의 없음. 조폭에게 사채를 빌려 쓰지만, 경정으로 돈 따서 다 갚았고, 그 돈 또한 범인을 잡기 위해 상류층만 출입 가능한 하우스에 잠입하기 위한 입장료로 사용 했던 것이죠. 또한 죽은 팀원의 범인을 잡아 내기 위해 따로 수사를 진행할 만큼 팀원에 대한 애착도 강한 사람이라고 판단 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박희순(감찰계장)은 최우식(최민재)의 보고서에도 굴하지 않고, 조진웅(박강윤)을 잡아 넣고, 윗 선의 도움으로 조진웅(박강윤)은 바로 풀려나지만, 최우식(최민재)이 두더지라는 사실은 모두에게 알려집니다. (이렇게 빨리?) 팀원들은 최우식(최민재)에 대한 배신감으로 적대감을 표출하지만, 조진웅(박강윤)만큼은 이 일로 너와 나 사이에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못 박습니다. 다만, 경찰은 흑도 백도 아니고 그 경계에 있는 사람이며, 너도 선택해야 할 때가 온다고 말하죠. 

나는 분명히 혐의 없음으로 보고서를 올렸는데, 왜 조진웅(박강윤)을 잡아 넣었냐고 박희순(감찰계장)에게 따지러간 최우식(최민재). 박희순(감찰계장)은 임무는 완수 했으니 약속한 대로 서류를 건내줍니다. 그 서류에는 아버지는 연남회의 일원으로 경찰이 수사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경비지원도 없던 시절, 범인을 잡기 위한 일념으로 후원을 받고 그 돈으로 범인들을 잡아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범인을 잡겠다는 집착, 신념으로 과연 어디까지 해도 되는 일일까요? 그 후원금은 정당한 것일까요? 그 후원의 댓가로 후원가를 봐주는 일은 정당한 것일까요? 최우식(최민재)는 흑과 백, 회색지대에서 고민합니다. 

최우식(최민재)은 묻고 또 묻습니다. 조진웅(박강윤)에게 그만하라고도 합니다. 범인을 잡겠다는 집착의 끝이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결국 조진웅(박강윤)은 범인을 잡겠다는 집착으로 20억이라는 큰 돈을 박명훈(차동철)에게 빌리게 되고, 작전은 절반의 성공, 범인은 잡았지만 20억을 회수하지 못하게 됩니다. (-----------중략----------/영화로 확인하셔야 할 부분을 남겨 둡니다) 이 작전에는 연남회를 후원하는 큰 손의 아픈 손가락 아들이 포함되어 조진웅(박강윤)은 조직의 제거 대상이 되고, 결국 체포되어, 옷을 벗게 될 위기에 처해집니다. 

영화 내내 가죽자켓과 수트를 번갈아 입으며, 경찰로서의 역할과 자신의 정체성의 혼돈을 보여주던 최우식(최민재). 마지막에 수트를 선택하면서 최우식(최민재)은 어떤 경찰이 될 것인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이죠. (-----------후략----------/영화로 확인하셔야 할 부분을 남겨 둡니다) 

2시간 동안 꽤 몰입감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보는 데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 없이 반전과 새로운 서사가 거듭되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각각의 배역마다 사연없는 배역이 없는데도 최우식(최민재)와 조진웅(박강윤)의 두 사람 중심으로 스토리를 끌고 나갔기 때문에 더 밀도 있게 극이 진행된 것이라고 보입니다. 아직은 미소년 마스크가 남아 있는 최우식(최민재)이었기에 흑과 백 사이에서 고민하는 신입 경찰의 혼란 서린 얼굴이 더 잘 맞아 떨어졌고, 조진웅(박강윤)의 무게감이 있어, 신파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 조진웅 말고는 다른 경찰들은 무엇하는 것이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비현실적인 엔딩이 있어 안타까웠어요! 너무 급 마무리한 느낌. 그동안의 무게감이 훅 떨어진 느낌이었습니다.

 

40대 남 ★★★★☆

40대 여 ★★★★

50대 여 ★★★☆

 

영화 경관의 피 무대 인사 사진 

 

**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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