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 사용기 (파는 곳, 가격, 결과 해석)

하루에 1명 나오는 것도 번호를 붙여가며, 그 사람은 어쩌다 걸렸대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하루에 확진자 10만명 시대가 도래하고 말았습니다. 이미 3차 부스터샷까지 백신을 다 맞았지만, 오미크론 앞에서는 무기력한 상황에서 부모님을 뵙는 것이 너무 무서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무리 조심하려 해서 약속도 잡지 않고, 점심도 샌드위치나 샐러드를 시켜 먹어도, 사무실로 출근 하는 날은 만원 지하철 속에서 사람들과 패딩을 부대끼며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요. 

 

그리고 이제 증상이 있어도 위험군이 아니라면 바로 PCR 검사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자가 진단 키트에서 양성이 나온 증거를 가져가야 한다고 합니다. 부모님댁에 가기 전 자가 진단 키트를 구매하서 검사하고 음성을 확인하고 방문하였는데, 구매 및 사용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자가 진단 키트 구매처 및 가격

마스크 사태 처럼 자가 진단 키트 또한 초창기 가격이 천정 부지로 치솟는데,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자가 진단 키트는 마스크와 달리 의료기기 판매업이 없으면 판매할 수 없는 제품이지만, 온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판매하고 있었고요. 그래서 현재는 온라인 판매가 일시 중지 되었고,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량 부족 현상의 원인은 자가 진단 키트 생산량은 충분하나, 일일이 수작업으로 포장을 해야 해서 포장 인력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 벌크 형태로 입고되면 약국에서 소분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그래서 낱개 가격은 6,000원 이지만 묶음별로 가격이 다르게 판매될 수는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U와 GS 편의점에서는 이미 판매가 개시되었는데요. 각각의 앱을 통해 근처 점포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으니 일일이 여기 남은거 있나요? 하고 찾아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자가 진단 키트 구성품 

저는 약국에서 5개 묶음으로 된 것을 구매하였는데요. 키트 구성품은 1) 검사 면봉 2) 시약이 담긴 튜브 3) 노즐캡 4) 디바이스 5) 결과 해석지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구성품

자가 진단 키트 검사방법

1) 면봉을 꺼내어 콧구멍에 깊숙하게 꽂아 넣고 각각 10번씩 문질러 줍니다. 너무 얕게 문지르면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불편감을 약간 느낄 정도까지 깊게 넣어야 합니다.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용법

2) 디바이스를 꺼내 놓습니다.

3) 문지른 면봉을 시약이 든 튜브에 넣고 면봉 가운데에 움푹 들어간 부분을 부러 뜨린 다음 노즐 캡을 닫은 뒤 용액이 흐르지 않도록 좌우로 잘 흔들어 줍니다. 

4) 꺼내 놓은 디자이스의 작은 홈 부분에 3방울을 떨어 뜨립니다. 너무 많이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 하셔야 합니다. 

5) 디바이스에 빨간 줄이 생길 때까지 10분~15분 정도 기다려 줍니다. 

자가 진단 키트 검사 결과 해석 

자가 진단키트에는 두 개의 선이 나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C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대조선이고, T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나의 검체를 진단한 결과인 시험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조선(C)은 무조건 나와야 하는 것이고, 시험선(T)은 나올 경우 양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대조선(C)만 나온 경우 - 음성 

2) 대조선(C)과 시험선(T)이 모두 나타난 경우 - 양성 의심 -> PCR 검사

3) 아무런 선이 나오지 않거나 시험선(T)이 나타난 경우 - 테스트 실패 -> 재검사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검사 결과 해석

 

자가 진단 키트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증상이 느껴져서 PCR 검사를 했더니 양성이 나왔다든가, 반대로 양성이 나와서 PCR 검사를 했더니 음성이 나온결과들도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자가 진단 키트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하여야 하고, 자신의 몸을 면밀히 관찰하여 의심 증상들을 캐치해 내고, 개인 위생을 강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 수단이 될 것입니다. STAY S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