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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백 이지풋 2단 발 받침대 개봉기, 내돈내산 사용후기

by 너에게독백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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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자율좌석제를 집에서는 간헐적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내 자리라는 개념이 희미해지면서 자세가 불안정해지기 시작했어요. 원래도 일자목과 일자등 일자허리로 인해 통증을 달고 살았는데, 불안정한 자세 속에서 통증이 다시 심해지기 시작했죠. 

 

자율좌석제는 좋은 점도 있지만 눈과 허리에 참 치명적이예요. 모니터가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눈이 매일매일 모니터에 적응해야 하느라 과도하게 일을 해야하죠. 어떤 날은 나에게 맞지 않은 모니터를 하루 종일 봐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요. 자세 또한 마찬가지예요. 내가 쓰고 싶은 각도와 높이가 있는데, 매일 다르게 앉다 보니 불편한 채로 하루 종일 버티는 날도 생기고요. 

 

재택근무의 빈도가 그렇게 많지 않았던 회사라 집의 환경에 대해서는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재택의 빈도가 늘어나니, 집에서의 근무환경도 점검할 필요가 생기더라고요. 저의 가장 나쁜 습관은 집중하다 보면 모니터 속으로 들어가는 구부정한 자세를 취한다는 것. 그리고 정 자세를 불편해해서, 자꾸 양반다리를 하거나 다리를 꼬게 되더라고요. 

 

#데스크테리어, #홈오피스를 검색하다 보면 요새 자주 등장하는 N사 의자 허먼밀러를 당장이라도 들이고 싶지만, 높은 가격과 의자 하나로 자세가 고쳐지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발 받침대를 먼저 들이기로 결정했어요. 

 

듀오백 이지풋 2단 발 받침대 

듀오백 이지풋 2단 발 받침대는 발 받침대 치고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어요. 보통 원목이나 플라스틱 각도 조절되는 발받침대들이 1-2만원에 형성되어 있는데, 이 것은 최저가로 사도 3만원 후반대-4만원 가까이 판매되고 있거든요. 

 

사무실에서 A4 박스로 발 받침대를 대신하던 기억을 떠올려보니, 발 받침대가 있다고 해서 한 자세로만 발받침대를 사용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각도와 모양으로 바꿔지는게 중요한데, 기존의 발받침대들은 각도만 조절이 되지 기울기의 방향을 정하지는 못하잖아요. 그래서 과감히 다른 발 받침대 실패 없이 듀오백 이지풋으로 가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상자는 매우 커서, 현관 입구를 크게 차지할 정도예요. 별다른 완충재 없이 비닐에만 한 번 쌓여져 온 모습입니다. 컬러는 그레이와 그린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레이라기 보다는 블랙에 가까워요. 

 

듀오백 2단 발 받침대 개봉기
듀오백 이지풋 발 받침대

이렇게 꺼내 두었을 때는 가운데가 뚤려 있는 것이 좀 다른 일반적인 발 받침대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모습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발 받침대가 좀 높다는 느낌 정도가 듭니다. 

듀오백 이지풋의 진가는 바로 요렇게 각각이 각도 조절을 할 때 발휘됩니다. 

듀오백 이지풋 2단 발 받침대 실 사용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모습 외에 듀오백이니까 가능한 것을 소개해 드리고자 해요. 

 

1) 양 발 다른 각도로 사용하기 

골반이나 어깨가 틀어지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정 자세로 앉아 있는 것보다 다리 꼬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요. 발의 위치도 마찬가지죠. 물론 양발 가지런히 놓고 바른 자세로 고쳐 앉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꼭 두 발이 같은 각도로 있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이 때에도 다리가 떠 있지 않기 때문에 매우 자세가 편해요. 

2) 수평으로 사용하기 

발받침대를 사용 할 때 각도를 꼭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수평으로 자세를 만들 때가 많아요. 우리가 발 받침대 없이 앉을 때 바닥에 발을 지지하는 것도 수평이잖아요. 모니터 각도를 보다가 의자를 올리고 내릴 때 좀 높다 싶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게 되어요.

3) KTX 좌석 발 받침대처럼 발목 지지대로 사용하기 

듀오백 이지풋의 가장 신박한 기능은 바로 뒤집어서 사용하는 거예요. 일반적인 발 받침대의 역방향인거죠. 이렇게 모양을 잡았을 때 종아리 쪽을 발받침대가 잡아 주기 때문에 마치 기차나 고속버스의 발 받침대를 사용하는 느낌이 들어서 안정적이예요. 

듀오백 이지풋 장단점 요약

장점 

 

1) 다양한 각도로의 조절이 가능하다

 

위에서 사용기 보여 드린 것처럼 다양한 모양으로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콘디션에 따라 다양한 벙법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단점

1) 가격이 비싸다 

 

일반적인 발 받침대 가격의 2배 정도입니다. 지인과 함꼐 1+1 이벤트로 할인을 받아서 사는 것이 할인을 좀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인 듯 합니다. 당근에 이런 방식으로 자주 올라와요! 

 

2) 기본적으로 시작점의 위치가 높다 

 

일반적인 발 받침대는 지면에서 1-2Cm 내외에서 시작하는데 이 녀석은 쇠 부분이 지면으로 부터 15Cm에 있고, 가장 낮은 각도로 변환할 시 지면으로부터 10cm 떨어져 있습니다. 평소의 의자 습관에 따라 낮게 의자를 두고 쓰시는 분들은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발 받침대 후기들을 많이 보고서는 더 이상 방황하지 말고 바로 끝판왕으로 사라고 하여서 망설이지 않고 구매했는데, 저에게는 정말 잘 맞는 발받침대여서 계속 잘 쓰게 될 것 같습니다. 몸도 마음도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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