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 창작촌 모퉁이에는 유명한 기사식당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돼지불백 집입니다. 기사 식당이 많은 연남동 일대에도 돼지불백을 주 메뉴로 하는 기사 식당이 있는데요. 제가 먹어본 돼지불백 집 중에 손 꼽히는 맛집이라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문래 돼지불백 하면 여러 군데가 나오는데, 이 곳은 프랜차이즈를 하지 않고, 이 매장만 운영하는 곳이라 꼭 주소를 확인하시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문래 돼지불백
02-2677-2509 (배달 주문은 안되고, 픽업 주문 가능)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58-98
매장 앞에 주차 가능, 꽉 차 있을 경우 건너편 공영 주차장 주차 가능
입구에 손 씻을 수 있도록 세면대가 마련되어 있음
프랜차이즈 없음
문래 돼지불백 메뉴
메뉴는 돼지불백 한 가지 입니다. 1인분 기준으로 고기 200g이 나오고요. 특은 1.5배인 300g이 나옵니다. 100g 증량되는데, 고기 추가가 200g에 7,000원이니 나는 오늘 아무래도 많이 먹을 거 같다 싶으신 분은 처음부터 특을 시키시는 것이 이득인 것으로 보이네요!
돼지불백 2인분 9,000원/1인분
돼지불백 메뉴는 돼지불백을 중심으로 쌈 싸먹기에 최적인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추와 쌈장, 마늘을 우청룡으로 좌청룡에 식감을 더해줄 콩나물과 매콤한 무채, 양파, 고추 절임이 포진되어 있어요. 갓지은 듯 윤기 좌르르 흐르는 밥과 별 거 든 게 없는 것 같은데 시원한 국물이 매력적인 된장국이 함께 제공됩니다. 모든 반찬은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고기가 나왔습니다. 기름기가 있는 삼겹과 목살 부위가 섞여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초벌을 해둔 상태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그릴에 한번 더 구워주시는 것 같아요. 자리에 앉으면 매우 빠른 속도로 제공됩니다.
짭쪼름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쌈장을 찍지 않아도 어느 정도 간이 맞는 상태입니다. 바로 한점 집어 들어 봅니다.
손이 분주해집니다. 상추-고기-각종 반찬 순으로 차곡이 쌓여 부지런히 입으로 들어 갑니다.
목이 막힐 때면 국물 한 숟가락을 입에 넣어 주며 길을 열어 줍니다.
또 다시 고기에 집중합니다. 이 루프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새 배 두들기며,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곳의 최고의 장점은 양념 돼지고기가 구워져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타지 않나 계속 뒤집지 않아도 되고, 불판에 재고가 떨어질까봐 부지런히 고기를 올려야 하는 일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기사식당이기 때문에 착석 후 빠른 시간 내에 밥이 나오고, 사람이 많아도 회전이 금방금방 되기 때문에 기다림이 길지 않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 이츠로 주문이 안되는데요. 대신 미리 전화 주문을 해 두고, 포장 해 가는 포장 주문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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