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역 주변에는 상가가 참 없는 편이어요.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들어오고 있는 중이지만, 그 많은 아파트들이 있는 것에 비해 상가가 부족한 편이죠. 그래서 새로운 매장들이 들고 나는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예요. 그러던 중 새로운 카페가 생겼는데,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옥수동에서는 이미 핫플이 되었다는 테이퍼드 커피가 가양에도 자리 잡았어요! 매 번 가봐야지 눈팅만 하다가 오늘 걷기도 좋은 날씨라 산책하며 들러보게 되었어요.
테이퍼드 커피 가양점
음식점이 있던 자리인데, 음식점일 때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크더라고요. 유리창이 양 옆으로 시원하게 나 있어서 개방감이 있어서 좋았어요. 외관은 파란색 TAPERED COFFEE 글자만 간결하게 써 있는 널찍한 간판, 시원한 통유리가 시원시원해 보였어요.
02-3662-8288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68길 47 1층 테이퍼드커피
테이퍼드 커피 인테리어
낮 시간에도 사람들이 꽤 많이 있어서 메인 사진은 못 찍었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매장이 매우 널찍해요. 자리도 붙박이 의자도 있고 원형 테이블도 있고, 바 테이블도 있어서 골라 앉는 맛이 있어요!
매장의 주조 인테리어는 화이트, 묵직한 우드, 메탈, 진한 블루 컬러예요. 화이트와 묵직한 우드가 안정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블루 컬러로 세련된 느낌이 더해지고, 메탈이 가미되면서 모던한 느낌까지 있어서 마치 쇼룸에 온 느낌이었어요.
테이퍼드 메뉴
- 음료
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클래식 티와 초코음료, 레몬에이드와 같은 간단한 음료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두는 옐로우와 블루 두 가지 중에 고를 수 있고요. 깔끔한 스타일이라 가볍게 마시기 좋은 커피였습니다. 아메리카도 기준으로 가격은 3,500원이고 도도 포인트 10% 적립이 되어서, 저렴한 편이었고, 가장 비싼 음료도 5,500원 선이라서 부담 없는 가격이네요.
- 매장에서 직접 굽는 베이커리
베이커리 메뉴도 꽤 많이 있었는데,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파란색 포장 박스가 너무 예뻐서 선물하기도 좋겠더라고요. 쿠키와 스콘으로 구성되어 있는 샘플러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고, 선물 포장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와인 메뉴
진한 재즈 선율이 퍼지고, 살짝 낮은 조도의 이 곳은 와인바로도 변신합니다. 38,000원~58,000원대의 와인들을 바틀로 즐길 수 있고, 치즈 블록, 햄, 나초살사, 그릴드 샌드위치 4개의 메뉴가 있어서 와인과 함께 곁들이기 좋을 것 같아요. (5,000원~9,000원)
핫플레이스에 있을 법한 힙한 카페 겸 와인바가 들어오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고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개성 강한 개인 매장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어요! 잘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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