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타 에어워셔 기화식 가습기 LW 25 내돈내산 개봉기 사용 후기

가습기 유목민은 또 가습기를 샀습니다. 지난 번 발뮤다 가습기 구매 후 성능은 매우 만족스러웠으나, 매 번 필터 관리를 할 자신이 없어서, 안타깝지만 당근행으로 보내고, 기화식 가습기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벤타를 데려왔습니다. 예전 부터 벤타의 명성은 알고 있었지만, 가습기의 디스크를 청소하다가 실제 디스크가 나갈 것 같다는 청소 후기들을 보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식세기라는 신문물이 등장하였고, 디스크와 수조를 식세기를 통해 세척이 가능하다는 후기들을 발견하여, 결심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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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8 - [퇴근후 뭐하세요?] - 발뮤다 가습기 내돈내산 사용기 (feat. 초음파 vs 가열식 vs 기화식 가습기 차이)

 

연휴가 끼어 있어서, 가습기 없이 며칠을 보내야 하나 걱정 하던 터에 모든 당근과 중고나라 알림설정을 해두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말 다들 벤타에 알림설정을 해 놓고 기다리고 계셨던 것인지 당근과 중고 나라 알림이 뜰 때마다 재빠른 거래 완료가 되더라고요. 마음만 졸이던 찰나에, 알림 설정해둔 쿠팡 로켓 배송 재입고 알림이 떠서 재빠르게 구매했습니다. 

 

 

벤타 에어워셔 오리지널 종류 15 / 25 / 45 비교 

벤타는 오리지널 라인과 컴포트 플러스 이렇게 두 개의 라인이 있는데요. 오리지널 라인은 전통적인 명성을 가진 기본 라인이고, 컴포트 플러스 라인은 디지털로 조절이 가능한 창이 있어 편리할 뿐 아니라 가습 및 정화 커버리지가 1평, 2평씩 더 커진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가격도 더 상승된 부분이 있어서, 저는 아날로그 식 오리지널로 골랐어요! 

 

거실에 두고 쓸 것이라 원래 45를 사려고 했는데, 사이즈를 보니, 작은 거실에 너무 큰 공간 차지가 있을 것 같아서 25로 구매하고, 가습이 부족할 경우 15나 25를 추가적으로 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기 스펙은 오리지널 기준입니다. 

구분	LW 15	LW 25	LW 45
사용공간	작은 방	큰 방 / 거실	거실
커버리지(가습/㎡)	20㎡	40㎡	75㎡
커버리지(정화/㎡)	10㎡	20㎡	40㎡
사이즈(cm)	26x28x31	30x30x33	45x30x33

* 출처 : 벤타 홈페이지 http://venta.co.kr/airwasher

 

벤타 에어워셔 개봉기 

벤타를 틀면 공기가 달라집니다. 

실내공기의 질을 바꾸는, 벤타 

 

배송을 위한 겉상자를 열고 나면 본 상자 속에 든든하게 포장된 벤타가 보입니다. 사실 뜯어도 되나 백번 방황했던 것이 저는 오리지널 LW 25 블랙을 시켰는데, 겉 상자에는 C+ 화이트라고 적혀 있어서 잘못 배송 온 것이 아닌가 싶었거든요. 아마 공용박스에 담겨 와서 그랬던 것 같아요. 

25 사이즈를 골랐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사이즈에 한번, 게르만의 실용성이 드러나는 투박함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디자인이랄 것이 거의 없는 실용적인 디자인 입니다. 

내부 구성도 수조, 모터 케이스, 디스크로 매우 간결합니다. 저 촘촘한 디스크가 바로 청소하다가 디스크 나갈 뻔 한다는 그 디스크죠. 전원과 연결되는 선이 상체에 있어, 하부 수조와 디스크는 물세척이 가능합니다. 

모터 부분도 하기 설명서 그림처럼 모두 분리할 수 있는데요. 전기와 연동되는 부분이 있어, 물세척을 하기는 어렵고 물티슈 등으로 세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드디어 자리 잡은 벤타! 간살 사이로 디스크가 보이는데요. 물레방아의 원리라고 해서 디스크가 엄청난 회전 속도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더라고요. 하나둘셋, 하나둘셋 이런 템포로 돌아갑니다. 저 간살 사이로 바람이 나오는데, 저는 침대 바로 옆에 두었더니 바람이 좀 춥게 느껴졌어요. 

총 1,2,3단계 세 단계로 조절가능합니다. 

 

벤타 에어워셔 소음 테스트 

벤타 에어워셔를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 소음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잠 귀가 예민한 저 역시 이 부분 많이 고민 했는데요. 상분서 모터와 팬이 구동하는 소리, 하부에서 디스크가 회전하는 스르륵 두 가지 소리입니다. 아래 영상에서 실제 소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2단계는 생활 소음으로 봐줄 수 있고, 3단계의 경우는 좀 신경이 쓰이는 소음입니다. 그래서 3단계로 실내 가습을 좀 진행한 뒤 실제 취침 시에는 1단계나 2단계로 맞춰 두고 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벤터 에어워셔 청소방법 

본품과 함께 디스크 청소를 위해 크리닝 브러쉬 세트가 함께 오는데요. 하부 수조야 그릇처럼 닦아 주면 되지만, 디스크는 분해가 되지 않아, 세제 푼 물에 디스크를 담궈 불려주었다가 빗처럼 촘촘한 전용 브러쉬로 사이사이를 잘 닦아 주어야 합니다.  

 

 

분해 및 청소방법 바로가기 http://venta.co.kr/Cleaning

벤타에어워셔

집에서 깔끔하게 관리를 해준다해도 뭔가 부족한 것 같을 때 유상으로 케어 받으실 수 있는 케어플러스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사이즈/기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4~5만원대 수준으로 완전 세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하루밖에 써보지 않았지만, 2단계로 하고 취침했는데, 소음이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았고, 무엇보다 발뮤다 없이 지냈던 이틀간 느꼈던 코막힘과 목 갈라짐이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기화식 가습기가 최고입니다. 다만 모든 가습기의 핵심은 관리인데, 잘 관리해서 발뮤다 처럼 당근행으로 가지 않고, 오래오래 벤타와 행복하게 가습 생활 누리기를 기원합니다 :) 조금 더 써보고 세척 및 유지 관리에 대한 후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