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퇴근후 뭐하세요?

벤타 가습기 디스크 식기세척기 세척 후기, 드디어 유목민 탈출! 정착!

by 너에게독백 2022. 2. 21.
반응형

가습기 유목민으로서 올 겨울 기화식 가습기 발뮤다에 이어, 벤타를 사용한 지 한달 여 가까이 되었습니다. 지난 번 개봉기에도 사용후기를 짧게 남겼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좀 더 사용한 후기와 세척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지난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클릭해주세요! 

 

2022.01.28 - [퇴근후 뭐하세요?] - 발뮤다 가습기 내돈내산 사용기 (feat. 초음파 vs 가열식 vs 기화식 가습기 차이)

 

발뮤다 가습기 내돈내산 사용기 (feat. 초음파 vs 가열식 vs 기화식 가습기 차이)

겨울철 건조함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자다가도 코가 답답해서 깨길 여러번, 저는 가습기 유목민인데요- 가습기를 거의 매해 바꿔 보지만, 딱 맞는 가습기를 찾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고

citybalancekr.tistory.com

2022.02.01 - [퇴근후 뭐하세요?] - 벤타 에어워셔 기화식 가습기 LW 25 내돈내산 개봉기 사용 후기

 

벤타 에어워셔 기화식 가습기 LW 25 내돈내산 개봉기 사용 후기

가습기 유목민은 또 가습기를 샀습니다. 지난 번 발뮤다 가습기 구매 후 성능은 매우 만족스러웠으나, 매 번 필터 관리를 할 자신이 없어서, 안타깝지만 당근행으로 보내고, 기화식 가습기의 양

citybalancekr.tistory.com

 

벤타 한 달 사용 후기 

1. 가습 성능

발뮤다 가습면적은 약 8.5평이고, 벤타 25의 가습면적은 약 12평으로 안내 되어 있습니다. 동일한 공간에서 사용하였는데, 체감 가습 성능은 발뮤다가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발뮤다의 경우 밤새 켜고 자면 목과 코가 모두 쾌적했는데, 벤타 25의 경우는 코는 쾌적하게 대신 목은 좀 칼칼한 느낌이 남아 있었습니다. 소음 이슈로 인해 발뮤다는 3~4정도(맥스5단계)로 틀었고, 벤타25의 경우는 2단계(맥스3단계)로 틀고 잤는데 이 때문에 가습 면적의 차이가 난 것인지, 아니면 벤타가 밖으로 불어 주는 힘이 더 쎄서 공기에 습기가 머금는 것이 아니라 불어 지나가서 그런 것인지 가설을 남겨 봅니다. 

 

2. 편리함 

1) 물 채우기 

 

발뮤다의 경우는 발뮤다 구매자들의 로망이 있죠. 발뮤다 물주전자로 물을 채워 항아위 윗 부분에 쪼르르 부어주는 것. 다만 발뮤다 물주전자의 크기가 컵라면 2개 분량의 작은 용량이기 때문에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단점이 있죠. 혹은 수조 자체에 물을 받는 방법도 있지만 본체의 무게가 상당하고, 수조 위에 필터까지 얹어 있어서 수조 채로 물을 받기가 좀 어려운데요. 

 

단순한 게르만의 디자인 벤타 는 윗 본체만 들어주고 수조체 가져가서 수조와 디스크를 한번 헹구어 내고, 물을 받아 오면 됩니다. 나는 오늘 청소가 너무 귀찮다 할 때는 물주전자나 냄비로 가져가서 부어 주면 됩니다. 다만, 물을 다 써서 작동이 멈춘 상태일 경우 물이 아예 없지 않고, 바닥에 1cm 정도는 깔려 있습니다. 하루는 고여 있던 물이고 전날 공기 청정을 위해 먼지가 흡입 되었던 물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버리고 헹구어 주는 것을 추천 드려요. 

 

발뮤다나 벤타나 가득 채우면 4리터에 달하기에 매일 팔 운동 하는 느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채워도 새벽에 이미 물이 바닥을 보이거든요. 농담삼아 가습기 옆에 급수관을 빼 놔야 겠다고 했는데, 물 채우는 건 정말 일이긴 합니다. 

 

2) 벤타 디스크 식시세척기 돌린 후기 

벤타 구매를 가장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디스크 세척이었습니다. 예전에 사신 분들이 디스크 세척하다가 내 디스크가 나갈 판이라는 후기들이 많았기에 저처럼 청소와 담 쌓고 지내는 사람에게 가습기 관리는 너무 어려운 영역이었거든요. 

 

하지만 식세기 이모님이 집에 들어오고, 근래에 올라온 후기들을 보니 벤타 디스크를 식세기에 넣어서 돌린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벤타는 오히려 관리가 가장 쉬운 가습기가 되었습니다. 

 

한달 정도 사용한 가습기 하부 입니다. 새로 산 것이기에 아직은 엄청 더럽거나 하지 않지만, 디스크에는 먼지 국물(?)이 흐른 것과 같은 자국이 살짝 보이고, 하부 디스크에는 물이 고여 있던 부분이 살짝 찐득하게 보여집니다. 

12인용 식기세척기 한 칸에 수조와 디스크가 딱 들어갑니다. 

벤타 가습기 식기세척기 돌린 후기

식기를 넣는 세제를 넣지 않고, 베이킹 소다를 넣어주었어요! 

보통 설거지를 할 때는 표준이나 강력모드를 사용하는데, 혹시 모를 변형에 대비해 처음 세척은 유리잔 모드로 해보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유리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유리잔 모드는 보통 50-60 정도에서 세척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팔팔 끓는 곳에 세균을 다 죽여 버리고 싶었지만, 그랬다가 디스크가 변형될 수 있으니 말끔함을 목적으로 해봅니다. 

짜잔! 1시간 동안 샤워를 마치고 나온 벤타 수조와 디스크입니다. 석회나 물 때와 같은게 누적된 상태는 아니어서 비포 애프터 샷이 드라마틱 하진 않지만, 말끔하게 나왔고, 디스크 변형 없이 세척이 잘 되었어요. 다만 처음 보여졌던 먼지 국물(?) 같은 자국은 완전히 지워지진 않아서 벤타 구조를 보면서 왜 이런 현상이 생겼는 지 더 연구해보고 다음 번 세척할 때 업그레이드 해보려고요. 

 

식세기 테스트까지 마치고 나니 이제 비로소 가습기를 벤타로 정착할 수 있게 되었어요! 다만, 사용하는 면적에 비해 가습기가 좀 부족한 것 같아서, 15나 25를 하나 정도 더 들여보는 것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가습기는 관리가 생명인 것 같습니다. 건강한 겨울철 가습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반응형

댓글